
모햇은 태양광 발전소에 투자해 매월 이자 형태의 수익을 받는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입니다. 누적 투자금 3,500억 원, 가입자 19만 명을 넘기며 빠르게 성장 중이지만, 증권성·유사수신 논란 등 리스크 이슈도 함께 존재합니다. 2025년 기준 모햇의 구조, 수익률, 장단점, 논란과 투자 전 체크포인트까지 한 번에 정리했습니다.
모햇이란? 한 줄 정의부터
모햇(모두의 햇살) 은 개인이 태양광 발전소에 간접 투자하고, 그 수익을 나눠 갖는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입니다.
운영사는 2018년 설립된 스타트업 에이치에너지(H Energy)로, 건물·공장 옥상 등 유휴 지붕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하고, 전력 판매 수익을 투자자(조합원)에게 배분하는 비즈니스 모델을 가지고 있습니다.
모햇의 핵심 개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수 개인이 협동조합 형태로 자금을 모아
- 태양광 발전소를 짓고
- 한전·전력거래소·한전 자회사 등에 전기를 판매해
- 발생한 수익을 매월 이자처럼 분배 받는 구조
에이치에너지는 이 플랫폼 외에도 태양광 관리 서비스, 지붕 임대 플랫폼, 친환경 전기요금제 등 에너지 관련 서비스를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2025년 기준 모햇 규모와 성장 상황
최근 기사·공시 자료를 보면 모햇의 성장 속도는 꽤 빠른 편입니다.
- 누적 투자금: 약 3,500억 원(2025년 7월 기준, 1년 만에 1,800억 → 3,500억)
- 가입자 수: 약 19만 명(2025년 7월 기준, 10만 명 → 19만 명으로 1년 새 약 90% 증가)
- 태양광 발전소 수:
- 플랫폼 운영 발전소 약 2,800~2,900여 곳
- 관리 서비스(솔라온케어)로 관리하는 발전소 4,000개 이상
- 앱 기준 안내: 누적 투자금 3,854억 원, 가입자 20만 명, “이자 지급률 100%” 문구를 사용(2025년 10월 10일 기준)
또한 에이치에너지는 최근 KB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하며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요약하면, “재생에너지·태양광 투자”라는 니치 영역에서 빠른 속도로 몸집을 키우고 있고, 상장(IPO)까지 준비하는 성장 단계의 플랫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성장성과 별개로 규제·리스크 이슈가 동시에 제기되고 있다는 점이 핵심입니다(뒤에서 자세히 설명합니다).
모햇 투자 구조와 수익률 이해하기
1. 수익은 어디서 나오는가?
공식 안내와 기사에 따르면, 모햇의 수익 구조는 다음과 같이 설명됩니다.
- 협동조합 형태로 투자금을 모은다.
- 건물·공장 옥상, 유휴 지붕 등에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한다.
-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 한국전력공사 자회사
- 전력거래소 등
에 판매한다.
- 전력 판매 수익(SMP, REC 등)을 투자자(조합원)에게 매월 배분한다.
여기서 언급되는 SMP(System Marginal Price) 는 전력시장에서의 도매 전력 가격, REC(Renewable Energy Certificate) 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로, 친환경 전력 생산에 대해 부가적으로 부여되는 인증/수익원입니다.
즉, 전기 판매 수익 + 재생에너지 인센티브(REC) 가 주요 수익원이고, 이를 일정 비율로 나누어 이자처럼 지급하는 구조입니다.
2. 수익률(이자율) 범위
모햇 공식 홈페이지와 안내 자료에서 제시하는 수익률(세전 기준)은 대략 다음 수준입니다.
- 상품별 연 6% ~ 8%,
- 또는 연 10% + 3.9%, 연 11% + 4.9%,
- 뉴스레터·콘텐츠에서는 연 5.5% ~ 15% 구간의 상품 언급
상품마다 기간·구조·보너스 금리 형태가 다르기 때문에, 실제 투자 시에는 각 상품 상세 설명서에서 정확한 연 수익률(세전/세후), 지급 방식, 위험요인을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모햇 기본 구조 요약표
공개 자료를 바탕으로 정리한 모햇의 일반적인 구조를 표로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상품에 따라 세부 조건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 구분 | 내용(일반적인 구조) |
|---|---|
| 투자 대상 | 지붕·옥상 등에 설치된 소규모 태양광 발전소(협동조합 소유) |
| 운영 주체 | 에이치에너지(플랫폼·운영 대행), 협동조합(법적 소유·조합원 구조) |
| 최소 투자금 | 보통 100만 원부터 (상품별 상이) |
| 투자 기간 | 수년 단위(상품별로 상이, 중도 해지 조건 체크 필요) |
| 수익 지급 방식 | 매월 이자처럼 정기적 지급(전력 판매 수익 기반) |
| 예상 연 수익률 | 대략 6~10% 이상 구간, 일부 상품 10%대 안내(세전 기준) |
| 원금 보장 여부 | 원금 비보장, 태양광 발전소·시장·플랫폼 리스크 존재 |
| 투자 형태 | 조합원 출자금 형태,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 |
| 누적 투자 규모 | 약 3,500억 원(2025년 7월 기준) |
| 가입자 수 | 약 19만~20만 명(2025년 하반기 기준) |
이 표는 이해를 돕기 위한 개략적인 정리이며, 실제 상품 구조는 각 상품별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모햇의 장점 – 왜 관심을 갖는 사람이 많을까?
1. 재생에너지에 간접 투자할 수 있는 드문 통로
- 태양광·재생에너지 투자는 그동안 대기업·전문 발전사업자 중심의 시장이었습니다.
- 모햇은 협동조합 구조를 활용해 개인이 비교적 작은 금액(보통 100만 원 단위)으로 태양광 발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통로를 제공합니다.
즉, “그냥 전기요금 내는 소비자”에서 벗어나, 전기 판매 수익을 공유하는 투자자로 참여할 수 있다는 점이 매력 포인트입니다.
2. 매월 정기적인 현금 흐름
- 태양광 발전소에서 전기가 생산·판매되는 한, 매월 수익이 발생하기 때문에
- 투자자는 주식 배당처럼 매월 이자 형태의 현금 흐름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월세 받는 구조와 비슷하다”는 식으로 느끼는 투자자도 많습니다.
3. 친환경·ESG 요소
- 재생에너지 확대, 탄소 감축, 분산형 전력망 구축 등 환경·사회적 가치(ESG) 를 동반한 투자라는 점에서 심리적 만족감을 느끼는 소비자도 적지 않습니다.
에이치에너지는 “에너지 시장의 참여자들이 밝은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지속 가능한 에너지 생태계를 만든다”는 비전을 내세우고 있습니다.
4. 플랫폼 규모와 성장세
- 누적 투자금 3,500억 원 돌파
- 가입자 19만 명 이상
- 태양광 발전소 수천 개 운영·관리
- 대형 VC·기관투자자로부터 수백억 원 규모의 투자 유치, IPO 준비 중
이러한 점은 “플랫폼이 어느 정도 검증된 것 아니냐”는 인식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다만, 규모·성장은 리스크와 별개라는 점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모햇을 둘러싼 논란과 리스크
모햇 관련 기사들을 보면, 자본시장법·유사수신 규제와 연관된 논란이 반복적으로 등장합니다. 이 부분이 투자 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할 핵심입니다.
1. 투자계약증권·자본시장법 위반 논란
여러 경제 매체에서는 모햇의 사업 구조가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할 수 있는지를 두고 논란이 있다고 전합니다.
핵심 쟁점은 다음과 같습니다.
- 다수의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 태양광 사업에 따른 수익을 배분하는 구조가
- 자본시장법상 ‘투자계약증권’에 해당하는지 여부
일부 전문가·업계 관계자들은,
- 금전의 투자
- 공동사업 참여
- 타인의 노력으로 인한 수익 발생
- 수익 기대
라는 하위(Howey) 테스트 4요건을 모두 충족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며, 그럴 경우 자본시장법상 인가·신고 없이 투자자를 모집한 구조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습니다.
반면, 모햇 측은 협동조합 고유의 업무로서 운영되는 구조이며, 투자자와 운영사가 함께하는 ‘공동사업’이 아니기 때문에 증권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현재(2025년 11월 기준)까지는 금융당국의 최종 결론이 공개적으로 확정된 상태는 아니며, 향후 규제 방향·증권성 판단 결과에 따라 사업 구조나 투자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달라질 수 있는 상황입니다.
2. 유사수신 가능성에 대한 우려
일부 기사에서는 모햇의 고수익 구조, 다수의 일반 투자자 모집 방식이 유사수신행위에 해당할 소지가 있다는 의견도 다루고 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일반적으로 유사수신행위를 다음과 같이 정의합니다.
- 인가·허가·등록 없이
- 원금 또는 고정수익 보장을 약정하며
- 불특정 다수로부터 자금을 모으는 행위
모햇이 이 정의에 직접적으로 해당하는지 여부는 규제당국의 판단에 달려 있지만, 중요한 점은, 원금·수익 보장을 강조하는 고수익 상품은 항상 특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사실입니다.
3. 원금 비보장, 사업자·플랫폼 리스크
모햇의 투자 구조상 다음과 같은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 발전량·전력가격 변동: 날씨·일조량, SMP·REC 가격 변동에 따라 수익이 예상보다 줄어들 수 있음
- 발전소 운영 리스크: 설비 고장, 관리 부실, 유지보수 문제 발생 가능성
- 플랫폼·운영사 리스크: 에이치에너지·협동조합의 재무상태, 경영 리스크, 규제 변화
- 원금 비보장: 상품 구조상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며, 조기 해지 시 손실이 커질 수 있음
- 장기 투자 특성: 수년간 자금이 묶이는 구조이므로, 유동성 리스크 존재
특히, 향후 규제 방향(증권성 판단, 자본시장법 적용 여부)에 따라 상품 구조 수정, 신규 모집 제한, 판매 방식 변경 등의 영향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모햇 vs 다른 재테크 상품 간 간단 비교
투자를 고민할 때는 항상 다른 투자 수단과의 상대 비교가 필요합니다. 아주 단순화해 비교하면 다음과 같은 그림입니다.
| 구분 | 모햇(태양광 투자 플랫폼) | 예·적금 | 주식·ETF | 부동산 조각투자(일반 구조) |
|---|---|---|---|---|
| 기대 수익률(대략) | 연 6~10%+ (상품별 상이, 세전) | 연 3~4%대(2025년 기준, 은행별 상이) | 변동성 크지만 장기 기대수익 높음 | 연 3~7%+ (상품별 상이) |
| 원금 보장 | 비보장 | 예금자보호 범위 내 보장 | 비보장 | 비보장 |
| 기초 자산 | 태양광 발전소(전력 판매 수익) | 은행 대출·채권 등 | 상장기업·지수 | 부동산, 상가, 건물 지분 등 |
| 변동 요인 | 일조량, 전력단가(SMP·REC), 규제 | 기준금리 | 기업 실적, 경기, 시장심리 | 임대료, 공실률, 부동산 경기 |
| 유동성 | 수년간 묶이는 구조(상품별 상이) | 매우 높음 | 매우 높음 | 중간(플랫폼별 상이) |
| 규제·감독 | 증권성·유사수신 논란, 규제 방향 미정 | 엄격한 은행 규제 | 자본시장법 체계 내 | 자본시장법/조각투자 규제 적용 |
어떤 상품이 “좋다/나쁘다”가 아니라,
본인 리스크 성향·투자 기간·유동성 필요도에 따라 선택이 달라져야 한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모햇 투자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7가지
모햇을 포함한 모든 고수익형 투자 상품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체크포인트입니다.
- 공식 홈페이지·상품설명서 정독
- 수익률, 세전/세후, 투자 기간, 중도 해지 조건, 수수료, 리스크 항목을 꼼꼼히 확인합니다.
- “원금 보장” 또는 과도한 고수익 홍보는 경계
- 금융감독원은 원금·고정수익 보장을 약속하며 자금을 모으는 행위를 유사수신 위험으로 꾸준히 경고하고 있습니다.
- 자본시장법·증권성 관련 이슈 확인
- 최근 기사에서 제기되는 투자계약증권·규제 이슈를 반드시 읽어 보시고, 금융당국 입장과 향후 변화를 주기적으로 확인하셔야 합니다.
- 사업자 재무상태·투자 유치·IPO 진행 상황 확인
- 에이치에너지의 투자 유치, 실적, IPO 준비 상황 등은 사업 지속 가능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다만, 투자 유치·IPO 준비 = 투자 안전은 아닙니다.
- 포트폴리오 내 비중 관리
- 특정 플랫폼·상품에 자산을 과도하게 집중하는 것은 피하고, 본인 전체 자산 기준 일부(예: 공격자산의 일부분) 안에서만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 투자 기간·유동성 확인
- 수년간 자금이 묶이는 구조인지, 중도 해지 시 불이익(수수료·수익 손실 등)이 어떤지 구체적으로 확인해야 합니다.
- 본인 이해 범위 내 투자
- 태양광 발전 구조(SMP, REC), 협동조합 구조, 자본시장법 이슈를 어느 정도 이해하지 못한다면, 그 상품은 본인에게 아직 “너무 복잡한 상품”일 수 있습니다.
- 이해되지 않는 상품은, 이해될 때까지 공부하거나, 보다 단순한 상품(예·적금·ETF 등)을 우선 고려하는 것이 일반적으로 권장됩니다.
2025년 모햇 관련 최신 이슈 정리
2025년 한 해 동안 공개된 모햇 관련 주요 흐름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성장 측면
- 누적 투자금 3,500억 원 돌파, 1년 새 약 2배 성장
- 가입자 19만 명 이상, 월 단위 신규 투자 유입 규모 확대
- 국내 옥상 태양광 시장 점유율·플랫폼 규모 측면에서 존재감 강화
- AI 기반 태양광 관리 서비스(솔라온케어), 지붕 임대(솔라쉐어), 전기요금제(알뜰전기요금제) 등 확장
- 자본·IPO 측면
- 수백억 원 규모 투자 유치, 프리 IPO 라운드 진행
- 2025년 하반기 KB증권을 IPO 대표주관사로 선정,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준비
- 규제·논란 측면
- 조각투자·투자계약증권·자본시장법 적용 여부를 둘러싼 논쟁 지속
- 일부 기사에서 유사수신 가능성·증권성 이슈 제기
- 금융당국의 최종 판단에 따라 규제·사업 구조 변화 가능성 존재
따라서 2025년 현재 모햇을 바라볼 때는
“성장 중인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이면서 동시에
“규제·법적 해석이 진행 중인, 불확실성이 남아 있는 구조”라는 두 가지 면을 함께 보는 것이 현실적입니다.
정리 – 모햇, 이런 분이라면 더 신중하게 보셔야 합니다
모햇은 태양광·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싶은 개인에게 흥미로운 선택지인 것은 분명합니다. 다만, 다음에 해당하는 분이라면 특히 더 신중해야 합니다.
- 원금 손실 가능성을 감당하기 어려운 분
- 투자 상품 구조(협동조합·SMP·REC·자본시장법 이슈 등)를 이해하기 어렵게 느끼는 분
- 단기간 내 목돈이 다시 필요할 수 있는 분(유동성 중요)
- 이미 부동산·주식·기타 고위험 상품에 자산이 많이 몰려 있는 분
반대로,
- 태양광·재생에너지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있고
- 장기 자금 일부를 고위험·고수익 실물 기반 투자에 배분해도 되는 재무 여력이 있으며
- 규제·법적 환경이 변할 수 있는 리스크까지 감안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여러 자산 중 하나의 후보로 검토는 가능하겠지만, 그렇다 하더라도 철저한 공부와 분산 투자, 비중 관리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꼭 기억하실 점 (중요 안내)
- 이 글은 모햇 및 재생에너지 투자 플랫폼에 대한 정보·구조 정리일 뿐,
특정 상품에 대한 투자 권유나 추천이 아닙니다. - 개별 투자 결정은 본인의 재무상황, 투자 목적, 위험 감내 수준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금융전문가·공인 투자자문 등의 상담과 함께 신중하게 내리셔야 합니다. - 실제 투자 전에는 반드시 모햇 공식 홈페이지·상품설명서·약관·최근 기사 및 금융당국 공지를 다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